2024. 9. 25. 12:40ㆍmY dIAry
- 구닥동을 오랜만에 돌아보고 적은글을 기록상 남깁니다 ^^
여기에 취미 활동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in 구닥동
안녕하십니까?
- 이런 인사가 어색한걸 보니, 요즘 온라인에서 인사하는 것이 뜸했나봅니다.-
요즘 교통사고로 수술 후 다리가 좀 불편해져서 걷기가 힘들다 보니
몇 달째 강제로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일은 못하니 이것 저것 하고 싶은걸 하다보니 사람이 생각이 많아지고
또한 어떻게 살아야하나 하는 불안감과 두려움 그리고 고민도 많아 지는 시기입니다.
그 중 우연찮게 구닥동을 한번 들어와 봤는데요.
여기 계신분들은 동심을 가진 채, 나름 그것들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도 그리 밝아 보이시는지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이렇게 소소하게 추억들을 그리고
그것들을 여기에 올리면 같이 기뻐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는지요.
어른아이들의 다른 밝은 세상같아요.
-글을 적다보니, 요즘 아이들과는 이미지가 안겹쳐지네요. 흠..흠..-
어릴 때 추억이 많은 사람은 평생 그 추억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고,
어릴 때 상처가 많은 사람은 평생 그 아픔을 치유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 아직도 일년 중 어떤 날이 가까이 오면 몸이 아프고 악몽을 꾸며, 우울해지고 힘들어 합니다.
그 우울함과 상처들을 지금 소중한 가족에게는 대물림 시키지 않기위해
이겨 내 보기위해 노력해 왔고, 행동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업으로써 같이 살아가야 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다들 행복해 보이시니 부럽기도 하고
상처들이 먼저 떠오르고 아팠지만, 아니 아픈지도 몰랐던 그 어린시절에도
어른들 눈을 피해 오락실이나 문방구 앞에서 재미나게 했던 게임이나 뽑기를 했던
기억들이 다시금 떠 올라서 행복해집니다.
오랫만에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키보드를 끄적여 봅니다.
모두 항상 행복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