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웨이크 더 딥 Still Wakes the Deep- 살짝 공포
2024. 7. 20. 23:06ㆍ나의 일상/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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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12월, 스코틀랜드 해안의 베이라 D 석유 시추공. 모든 통신망이 단절되었고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으며 탈출은 불가능하다. 무기도 없고 권한도 없다. 석유 시추 작업자인 당신은 배에 올라온 알 수 없는 무언가와 싸워야 한다.
1975년 12월의 북해의 영국의 가상의 유정인 베이라 D 석유 시추공을 배경으로, 폭행시비 사건에 휘말려 아내와의 불화를 겪은 주인공 캐머런 “캐즈“ 맥래리는 아내의 남매이자 시추선의 조리사인 친구 로이의 알선으로 인해 시추선의 수리기사로 시추선에서 근무하게 된다. 무리한 석유 시추 작업으로 인해 시추드릴을 통해 시추선에 침입해 온 외계 감염원으로 인해 끔찍한 재앙이 닥치고, 생존자들과 함께 침몰 위기에 빠져가는 시추선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처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소개의 게임이다.
한번 살짝(2시간 좀넘게) 해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약간 희미해 보이는 그래픽에 1인칭 시점에서의 흔들리는 카메라 모션, 거기다가
엄청 사나워 보이는 파도위에서의 아찔한 상황에서 나의 고소 공포증은 다시금 고개를 쳐 들고 있었다.
기대를 안하긴 했지만 평점이 아주 높기에, 나와 잘 맞기를 바랬는데 아주 아주 만족스럽다.
플레이 타임이 길어 보이진 않는데 내일 조금 더 진행하면 엔딩이리라.
연출도 좋고 잘 구성된 한편의 단편영화 같은 공포영화였다.
귀신 나오는 공포물은 못하는 저같은 찌질이라도 이 정도는 할수 있다고 본다.
오랜만에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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